정치 대통령·청와대

청와대 민정수석실 민원비서관 임종훈 내정

정인홍 기자

파이낸셜뉴스

입력 2013.03.06 15:21

수정 2013.03.06 15:21

임종훈 청와대 민정수석실 민원비서관
임종훈 청와대 민정수석실 민원비서관

청와대 민정수석실 민원비서관에 임종훈(사진) 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행정실장이 내정됐다.

5일 청와대에 따르면 임 내정자는 이번주부터 정식 출근해 관련 직무를 수행중이다.

서울대 법학과 졸업 후 입법고시(2회)에 합격해 국회 사무처에서 30년간 근무한 '국회통'으로, 국회 의사국장과 법제실장, 통일외교통상위와 법제사법위 수석전문전문위원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.

2005년 홍익대 법학과 교수로 자리를 옮겼고 2009년 초대 국회 입법조사처장으로 발탁돼 국회의원 입법 지원 시스템을 정착시키는 데 큰 기여를 했다.

이전에는 국회의원 보좌관 이외에 별도의 입법 지원 분야가 전무하다시피했지만 임 내정자가 초대 국회 입법조사처장으로 부임한 이후, 박사급 등 전문 연구직 채용 확대 및 입법지원 시스템 구축 등 대대적인 입법지원 체계 구축이 본격화됐다.


기존에는 국회도서관 산하에 입법지원시스템이 분류돼 있었지만 입법조사처가 독립 출범하면서 국회의원실의 입법 지원 의뢰 건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.
임 내정자는 지난해 4월 총선 때 새누리당 공천을 받아 경기 수원정에 출마했지만 민주통합당 김진표 의원에게 밀려 낙선했다.


임 내정자는 이후 지역구 당협위원장을 지내다 인수위 행정실장을 맡으면서 무난히 업무를 처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.

haeneni@fnnews.com 정인홍 기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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